사운드홀릭페스티벌 2014...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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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2일권으로 예매를 했다가,

이번달 초에 그린플러그드 이틀 놀고 다음 월요일에 체력적인 한계가 찾아와(....) 하루짜리로 급 변경.



주차때문에 11시쯤 도착했는데, 벌써부터 줄서계신분들이...




어쨌든 예약 확인받고 입장팔찌 받아 입장.

(팔찌 안차고 X스테이지까지 가는데 입장확인 안받음....)



낮12시부터 밤 11시까지 공연 보면서,

내가 이런데 자주 다니는건 아니지만 거슬리는게 많이 보였더랬다. 그건 뭐 따로 정리하고...





낮엔 그렇게 덥더니, 저녁쯤 되서 슬슬 비가... 거기에 번개까지... ㄷㄷ


잠실 보조경기장에 공연보러 온게 싸이의 흠뻑show 다음으로 두번짼데

그땐 어짜피 의도(공연 컨셉)된거지만 이번에도 흠뻑show가 되어버린...




이번에도 역시나 낮엔 아티스트 사진 찍으며 방황(?)하다가 해가 진 후에 본격적으로 놀기...


근데 이럴거면 그냥 렌즈 한두개 마련해서 서포터즈나 사진촬영자원봉사나 할까도 싶긴 하다.




락페에서 적당한 비는 공연을 즐기는데 괜찮은 요소라 생각하지만

이번엔 진짜 비가 너무 많이 왔.......다.....

맞으면 아플정도로 비가... ㄷㄷㄷ


마지막 무대였던 크라잉넛 공연에서 잘 놀아서 감정이 격해지진 않았지만.... 많은 문제점이....






이른시간에 입장팔찌 없이 입장이 가능했던건 둘째치고...

인포메이션 부스에 안내인원 없음, 일부 식음 부스에서 카드결제 불가.

음향 엉망.

1일권 사람들에게 2일권으로 연장. 난 1일권에 오늘은 안갔지만, 내가 이틀권 예매자였다면 꽤나 빡칠 상황.

2일권 사람들에겐 하반기 공연 50% 할인이라지만 운영을 이렇게 했는데 가고싶은 마음이 생길까.

많은분들이 지적했지만 X스테이지 바닥이 맨땅 아스팔트였다는것도 문제고.

외부음식반입금지라 해놓고 외부음식들 심심찮게 보였던것.

아니 근데 애초에 락페에 외부음식 반입 금지시켰던게 있었나. 이유가 없잖아.

내부 식음부스 장사땜에? 거 참....


들어보니 여자화장실 대기줄도 굉장히 길었다고 하고.


그리고 토요일에 제일 큰 문제.

우천에 대한 대비.


탄천주차장에 주차하면 우천시 차를 빼야 할 상황이 생길수도 있기때문에

1주일전부터 일기예보를 주시했었는데, 

토요일에 비가 온다는건 1주일 전부터 예보가 되어 있었다.

전날인 금요일엔 소나기가 내릴거라는 예보가 있었고.


그럼에도 무대위에는 우천에 대한 대비가 하나도 안되었었단것.


작년 그린플러그드때도, 비온다는 예보가 있었고, 날씨가 꾸리해지자 각 스테이지 게이트에서 우비를 나눠주었었다.

무대에서도 공연에 지장이 없을정도로 대처가 되었고.


사홀페는 비가 쏟아지고 한참이 지난 후에, 9시에 우비를 나눠준다는 안내.

예상컨데, 우비를 준비하지 않았고, 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주문했는데 도착하는데 시간이 걸렸겠지. 수량이 있으니.

그 와중에 판매상들이 공연장을 휘젓고 다니고. (어떻게 들어온거지)


무엇보다 사람들을 가장 화나게 한 건 폭우를 맞고있는 상황에서 안내가 없었다는 것.

안내라고는 "우천으로 인하여 공연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 "우천 상황을 보고 공연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습니다"

화면으로 나온 안내문구 두개 뿐.

비때문에 핸드폰을 가방에 넣어 시간을 못봐서 정확한 시간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30분~한시간정도 그냥 비맞으며 기다린듯.


같은 시간을 기다리더라도 공연을 하겠다, 어떻게 될 것 같다 이런 안내가 전혀 없었다라는게 굉장히 짜증나는 상황.




X스테이지와 카이스테이지 사이에 있던 club EXIT는 음향문제는 뭐 말할것도 없고....

협소한 스탠딩존으로 두 스테이지를 오가는 사람들의 동선과 충돌.




뭐 쓰자니 끝이 없네.... 그냥 총체적 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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