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RUN SEOUL 2013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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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역시 NIKE WE RUN SEOUL 10K


작년에 비해 신청이 치열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

아디다스나 뉴발, 에너자이저 등이나 다른 단체에서 진행하는 (COLOR ME RAD같은)

10km 내외의 달리기 대회가 많이 생긴 탓도 있을것 같고,

평년보다 많이 늦은 날짜... (추움...)

뭐 기타등등의 이유가 있을듯...


그래도 당일 광화문은 사람 겁나 많음 상태... ㅋ


토요일 밤에 비가 그렇게 쏟아지더니,

일요일이 되니 화창한 가을하늘.





광화문엘 물품보관소 마감시간인 2시 10분이 되기 몇분전에 도착하여

서둘러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배번 붙이고, 사람들 구경.








일단 신청받은 참가인원이 3만명인데,

광화문 편도 도로가 반이상 그득그득




저멀리 세종문화회관 앞쪽엔 펌프도 두대 있던거 같던데...

출발하면서 안....







스탓뜨.









앤드 피니쉬.





1km마다 있는 표지판에서 인증샷 찍으시는분들도 많던데

난 그럴 상태도 아니고... 원래 셀카를 잘 안찍어서.......



중간사진은 음슴...ㅋ



완주메달은 금색






작년엔 광화문을 출발하자마자 우회전하여 서대문고가를 건너 공덕역을 거치는 코스였는데,

올해는 시청을 지나 서소문고가를 건너는 코스로 진행되었다.


때문에 서소문고가에서 병목현상이 발생했고....

정동사거리를 지날때 볼 수 있는 장관의 모습도 볼 수 없었더랬다.

(정동사거리를 지날때 앞으로 보이는 서대문고가를 달리는 사람들의 옷이 모두 같아 꽤 볼만한 장면을 연출한다)


원래 시청을 지나는 코스였는지, 아니면 당일 되서 바뀐건진 모르겠는데... 아쉬울 따름...


그러고보면 첫회인 2008년도 코스도 괜찮았는데.

여의도공원을 출발하여 서강대교를 건너 강변북로를 달리고 마포대교로 다시 여의도로 들어오는 코스...







어쩌다보니 매년 신청....

매년 참가는 아니다... 중간에 사고나서 입원했을때도 있고...

다친부위가 다리라서....









사실 나한테 달리기는 맞는 운동은 아닌것도 같다.

심폐기능은 논외로 치더라도,

체중이 있다보니 달리기는 무릎에 무리가 갈 수도 있고...

조금만 달리면 발 안쪽 아치부분에 상당한 통증이 발생한다....

(족저근막염이랑 비슷해서 그건줄 알았는데 단순 체중과다로 인한 문제인듯 싶다... 족저근막염은 평소에도 아프단다...)


오늘도 7km정도를 지났을즈음부터

종아리에서 "나 쥐날거야" 라는 신호를 자꾸 보내고... (뭔지 아시죠? 다들?)


피니쉬라인을 통과하자마자 발 바닥쪽에서 올라오는 통증.. ㄷㄷ


차를 미리 여의도공원쪽에 주차해뒀었기 망정이지....

버스타고갔다면 (다른의미의) 다리 불편한 사람으로 보였을듯....


내일 일어나면 과연 몸 상태가 어떠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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