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봉산은 예전에도 야경찍으러 갔던적이 있는데- 라고 생각하여 찾아보니...
벌써 6년전이다. 시간 참 빠르다.
2009/09/22 - [사진&여행/국내] - 응봉산 야경
여튼, 기회가 또 되어 응봉산엘 올랐다.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는, 그런 날씨.
전날 밤에 내린 비로 시야는 깨끗해 보였다.
SONY a6000 (ILCE-6000) + SEL1670Z, SEL70200G
강변북로와 옥수역.
3호선이 지나가는 동호대교와 그 너머 한남대교.
서울숲 일대와 동부간선도로, 용비교
북동쪽 방향. 아마 성북구 일대가 아닐런지.
a6000의 파노라마 기능으로 찍어본 전경
왠지 개나리는,
인기많은 벚꽃보다 볼 수 있는 기간이 더 짧은 것 같은건 느낌뿐이려나.
금새 해가 졌다.
응봉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
중간에 노란불빛이 있는곳은 시멘트공장인데,
서울 한복판에 시멘트공장이라니, 저 공장은 어떤 연유로 저기에 위치하게 되었으려나.
동부간선도로와 내부순환로 합류(분기) 부분.
집에서 분당방향 오갈 때 자주 애용하는 길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별로 맘에 들지 않는 건물.
서울 경치를 다 해치는 느낌이다.
공사중이라 그럴수도 있지만.... 완공되어도 뭐 글쎄....?
동호대교 너머
남산타워와 금호동 일대
그러고보니 남산타워도 가본지 꽤 됐구나.....
(정식 명칭은 아마 서울N타워....)
응봉산에선 이정도로 하고, 남한산성으로 이동했다.
남한산성중에서도 서문.
서울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는 그곳.
작년 가을쯤, 야경을 찍어보겠다고
차로 최대한 올라갈 수 있는 국청사까지 왔다가
정작 서문까지 가는 길을 찾지 못해 그냥 돌아온 경험이 있는 곳.
이번에 드디어 가보게 되었다.
응봉산에 있을땐 시야가 괜찮을 것 같았는데,
거리가 워낙 멀어서인지,
아니면 흐린 날씨로 인해 운무가 아직 남아있어서인지.
남산타워까지만 겨우 보이는 정도.
그래도 서울 야경을 보기엔 이정도 장소가 없는 것 같다.
이건 카메라 자체 기능이 아니라,
한장한장 찍어 PC에서 합친 파노라마.
나무로 된 데크 위에서 찍으면 왼쪽 서울 남쪽부분이 더 나올 수 있지만
데크 위에서 장노출은 좀 흔들리는 경험을 하여... 데크에서 내려와 찍다보니 약간 치우친 사진이 되었다.
올림픽대교
아래 밝은부분은 확대해보니 골프연습장...
그 인근에 공사중인 아파트단지가 완공되고, 입주가 완료되면
이쪽 뷰는 더 근사해질 것 같다.
집에 돌아오니 새벽1시.
멀긴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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