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어 (2008),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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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아침마다 읽을거리를 제공해주는 전철 무가지 M25이벤트로 가게 된 시사회.

배급사 - film THE DAYS - 라는곳이 규모가 그리 크지 않나 보다.
최근 영화를 자주 보러 다녀서 영화 시작 전 예고편으로는 몇번 봤지만,
포털광고라던가, 매체광고를 거의 못봤다,

아는사람도 많이 없고, 무엇보다 간판급 배우가 없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인 듯 싶다.


어느 영화(혹은 드라마)에서나 거의 필수적으로 등장하는 여주인공이 없다.
마치 "놈놈놈"처럼 영화 자체로 승산을 보겠다-라는 것 같은데,
"놈놈놈"은 (엄청난) 스타급 배우 3명을 모아놨으니 그럴만도 하지만
얘넨 무슨 베짱으로 이럴까- 하는 생각도 잠시 들더라.

영화-는 액션영화다.
스토리라인은 간단,
일본 야쿠자 회장이 간(肝)이식이 필요한데,
그리고 주인공-광태-는 돈이 필요한데....

라는것에서 한가지 유추해 볼 수 있는거, 야쿠자 회장과 광태의 이식에 필요한 신체조건이 일치.

뭐 암튼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대략적인 스토리라인은 이렇고,

이 영화의 대략적인 특징을 주절거려보자면,

1. 액션신에 와이어 액션이 없(는 듯 하)고, 카메라 워크도 특별하진 않다. 때문에 액션신이 좀 밋밋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배우들이 액션을 잘 소화 해 내는 듯 싶다.

2. 위에도 적었지만 주연급 여배우가 없다.
주인공 격인 광태와 광태의 xx친구 길도, 이 둘과 예전부터 아는사이인듯 하는 명수, 명수의 쫄따구 종일, 그리고 일본에서 건너온 사토.
이 다섯(+사토의 비서?)이 이야기의 중심이고, 기타 다른 사람들......

3. 영화 자체에 또다른 관객 둘이서 (전라도 고수, 경상도 고수) 서로 대화를 한다,
해설, 이라기보단 관객들이 하고싶은 말을 대신 해주는것 같은 느낌이다.
사투리로 주고받는게 재밌긴 하지만 몇몇 장면에선 몰입도를 떨어뜨리는듯 싶더라.

4. 진지할만한 장면에서 농담섞인 대화.
뭐, 이건 내 생각일뿐일수도 있지만 장면의 분위기상 농담할 분위기는 아닌데 농담이 툭툭 나오는 그런 상황.
특히 진지(혹은 살벌)한 분위기에서 광태의 능청스런 농담따먹기... 허를 찌른다...

5. 음악은 국악.

어쩌다 한번씩 보이는 광고를 보면 전국 30만 시사회를 한다고 하는데,
간판급 배우가 없고, 기존의 영화들과는 다른 형식의 영화이다 보니 일단 시사회 관객을 많이 끌어모아 입소문을 퍼뜨리려는 전략인가보다.

대충 감상평을 봤는데 악플스런 평은 그닥 보이지 않더라. 다행인가?


사족1.
참... 편집하신 감독님과 CG담당분께 드리고 싶은 말,
먼저 bgm이 커서 몇몇 부분은 대사를 알아듣기 힘들어요,

그리고 CG하신분...
크레딧롤 올라갈때,
단역 마지막 부분쯤에
박ㅇㅇ 있었는데
영어 이름이 Pa가 ...로 되어있더군요 -ㅅ-
한/영타 신경쓰셔야쥬.....

사족2.
광태역 배우... MC몽 닮았다.... 쿨럭;
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