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두달전쯤부터 날짜 잡아놓고 간 강원도.
햇살 아주 쨍쨍한 날이 며칠씩 이어지더니만
잡아놓은 날짜가 다가오자 장마전선이 북상한다는 예보가............
하지만,
날짜를 변경할순 없기에 무조건 ㄱㄱ
비가 오락가락 하던 차에 일단 소금강으로 고.
살짝 산책 정도로만 올라갔다 오기로 하고 등산로로 올라갔더랬다.
LUMIX DMC-FS3
PENTAX MZ-3 + PENTAX F28-80 + Kodak Gold 200
비가 보슬보슬보슬 오다가
갑자기 좀 굵어지다가
또 보슬보슬 오다가
막 이러더라.
그래도 경치는 정말 끝내주더란.
우비를 입었지만 더워서 계속 입다 말다 하다보니
좀 젖은 상태에서,
다음 목적지론 대관령 삼양목장.
네비상 직선거리로는 10km정도였는데
빙~ 돌아가야 하는 터라
약 50km정도.
대관령을 넘다 잠시 들른 중턱 공원(?)
대관령을 넘어 삼양목장으로 가는 길은
상당히 험난(?) 했더랬다.
공사중 구간 + 비포장 구간.
바퀴를 통해 그대로 전달되는 길의 굴곡들. ㅋㅋㅋ
게다가,
진짜 우박만한 빗줄기, 와이퍼를 최대속도로 작동하는데도 앞을 보기 힘든,
그런 비가 가는길에 막 쏟아졌더랬다.
이거 이래가지고 제대로 볼 수냐 있겠냐며
걱정 반 기대 반으로 그대로 진행.
근데,
약 1km정도 남겨둔 시점부터 비가 잦아들기 시작하더니
주차장에 도착해선 햇볕 쨍쨍
아.. 이거 뭥미.........
다행이다 하며 입장권 끊고(7000원), 셔틀을 타고 전망대까지 고고.
저 멀리 먹구름이 낀 곳에서는
천둥소리가 한번씩 들렸더랬다. ㄷㄷ.
전망대서부터 산책로를 따라 내려오기 시작했다.
구제역 때문에 소들은 방목중이 아니었지만,
똥파리들이 꽤 많았다. ㅋ
양떼목장과는 비교가 안되는 풍력발전기들.
(양떼목장은 실제로 그 안에 있는건 아니지만 어쨌건 거기 바로 옆에 딱 두기만 있다.)
그리고 규모 자체가.... 워후.....
전망대가 아마 해발 1000m가 넘었던 걸로....
걸어서 올라가라면 그냥 뭐 gg..
이 나무가,
그 뭐시기냐
연애소설이랑 베토벤바이러스인가.
그거 촬영했던데라고 하더라.
근데 난 둘다 안봤으니
뭔지는 잘 모르겠다.
ㅋㅋ
아,
전망대 즈음에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했던데도 있더라.
그건 봤는데
기억이 안나네?
'사진&여행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선 레일바이크 (0) | 2010.09.12 |
---|---|
반포대교 무지개분수 + etc. (0) | 2010.06.21 |
철원 노동당사를 찾아... (0) | 2010.06.03 |
서울 물바다를 막기 위한 [평화의 댐] (0) | 2010.06.02 |
전주 전동성당과 전주객사 (0) | 2010.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