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리폼] 2. 천장

문 페인트질 후 다음으로는 천장.

원래 되어있던 천장.

한판씩 차례차례 짜 맞추는 방식인데,

이름을 몰라서 한참을 검색질.

[PVC천장재] 인데

왠만한거 다 파는 인터넷에서는 찾을수가 없더라.

요즘엔 거의 SMC천장재..인가? 돔 형식으로 된걸 많이 하나 보더라.

검색하면 다 그거...

근데 공간이 나오지 않아서 그거 설치하기엔 무리인 것 같고......

매장 나가면 구할 수 있을 것 같아 (본 것도 같고...) 일단 해체작업 진행.

몰딩 제거하고 한판씩 제거중.

위로 보이는 각목에 작은 못으로 하나하나 다 고정되어있는 상태.

끝부분에서 난관 봉착.

위쪽 파이프때문에 돌출된부분이 있는데

못이 타일 안쪽에 박혀있어서 원래 천장재를 거의 찢어내다시피 하며 해체...

그 와중에 타일 깨짐.... -_- 아놔....

어쨌든 모두 제거.

제거하고나니 습기찬시멘트 냄새가 화악~

워후... 많다.....

그리고 토요일, 천장재와 기타 재료들 구입을 위해 을지로 ㄱㄱ

살짝 사족 달아보자면,

내가 찾아가는 기준...

을지로 2가~3가~4가 쪽에는 욕실용 타일, 도기 등,

종로2가 ~ 청계2가 ~ 을지로쪽으로는 아크릴,

세운상가를 중심으로 한 지역에는 회로부품들을 비롯한 전기 관련 공구,

힘 쎈 자석인 네오디뮴 자석을 파는곳도 청계 3가 부근에.

암튼 하루 날잡아서 구경나가서 대충 훓어봐뒀다가 나중에 필요한거 있으면 찾아가면 된다....

욕실 인테리어 자재 판매하는곳에서 PVC천장재 구입.

기본 길이가 240cm. 욕실 너비가 120cm 내외이니 한장으로 두칸 나올거 계산하고 4판 구입.

240cm짜리가 3판밖에 없어서 아저씨가 300cm 짜리 잘라서 줬다..

사실, 240cm이면 일반 승용차에도 안들어가고,

1톤트럭정도로 실어와야 할 크기인데....

저거 하나 싣자고 트럭을 수배하기도 그렇고... (수배할곳도 없지만...)

좀 민폐인듯 하지만... 전철로 집까지 이동...

(그래도 일찍 나갔다와서 전철에 사람은 별로 없었.....;;)

해당 가게에서 몰딩도 구입.

집에 와서 재단 & 조립 시작

맨 끝에 돌출부분을 방향을 잘못잡아서 한 판 버렸다... -_-

또 실수하면 큰일남....

차곡차곡....

전선도 빼고....

마지막 부분!

이게 또 난관....

삐뚤빼뚤.....

몰딩으로 숨기면 돼......

몰딩까지 완료한 상태.

근데, 몰딩이 만나는 부분... 직각부분이 은근히 헷깔려서

톱질을 얼마나 했는지.... -_-

틈새가 좀 벌어졌다... 나중에 퍼티로 메꿔줘야 할 듯...

전등도 바꿔 달고...

완료!!

이젠 벽과 바닥에 타일작업이 남았는데...

어째 꽤나 힘들듯......

몰딩 자르는 방법.

(가게에서 아저씨가 자르는거 보고 따라했더니 오.. 쉽다...)

기본적으로 칼로 자르면 되는데,

양 끝 이음새부분은 두꺼워서 칼로 한번에 잘리진 않는다.

양 끝을 제외한 부분은 속이 비어있고, 재질 자체의 두께는 얇기때문에 칼로 쉽게 잘린다.

두세번정도 칼질을 하고, 힘을 주어 구부리면 슥~ 접힌다.

그 상태에서 칼로 살살살살 자르면 됨...

말로 잘 설명이 안되는데...

얇은 아크릴판 자를때 칼집 몇번 내고 힘주어 뚝! 하는것과 같은 방법이다.

소요비용

PVC천장재 (240cm x 30cm) 7,000원 * 4 = 28,000원

몰딩 (240cm) 4,000원 * 3 = 12,000원

조명 20,000원

못 (120개) 1봉 1,000원

합계 61,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