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폰(애니콜)에 교통카드 심기

2G시절 쓰던 폰 (SPH-S4700, 일명 프리지리아폰)에서
금융칩을 넣어 핸드폰으로 교통카드를 사용했던게 너무 편했던지라,

근데 3G폰은 아직,
USIM에는 금융칩 기능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선불교통카드기능만 되는게 9900원이던가,...

선불이면 귀찮잖아. 충전하기....


그러다 발견한 사용중인 핸드폰(W3500, 진보라폰)의 배터리에 사진에서와 보는바와 같이
[M-Commerce가능]이라고 되어있는걸 발견,



M-commerce가 가능하다는건,
RF통신이 가능하다는 거고,
이걸 본체가 아닌 배터리에 적어놓은 이유는...?

RF안테나가 배터리에 있다! 라는 결론에 도달,


그렇담, USIM은 본체에 장착되고...
USIM의 교통카드 기능은 배터리의 안테나를 이용해서 작동.

그러므로 배터리 단자중에 안테나와 바로 연결되는부분이 있다.. 라고 생각하여,



그래서 이녀석, 배터리 보관함 겸 충전거치대와 배터리 접촉핀을 비교,...




이게 배터리 단자... 4개.

그리고 이게 거치대 안의 접촉단자.


3개다.

예전 배터리들을 봐도 +, -, 그리고 하나는 완충여부를 판단하는 뭐 그런걸로 알고있는데,
저기서 3개는 그 역할, 나머지 하나는 충전시에 연결될 필요가 없으므로 저 비어있는곳이 안테나 연결부위로 판단.

저 핀과 GND(-)를 연결하면 되지 않을까 하여 바로 작업 착수.


일단 후불교통카드칩을 구해야 하니....
예전에 쓰던 KB카드를 분해...

바로 요녀석....




그리고 카드를 분해하는데는 이거...





비닐팩에 신나를 적정량 붓고...
카드를 담궈서...




빨리 되도록 뜨뜻한 물에 풍덩....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저런식으로 카드가 분해되고...





외부가 완전히 녹아내린 모습...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게 교통카드칩이고, 카드 둘레에 있는게 안테나.
뭐 IC칩 부분은 필요없으니 됐고....





안테나도 필요없으니 떼고...
금융칩은 이만한 크기.





여기에 핸폰과 연결할 접접선 납땜.
선은 카드에 있던 안테나선 재활용...ㅋ





그리고 이렇게 연결해놓고..






저 홈이 원래 무슨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워서 넣으면 딱 들어가는 크기...




테스트 결과, 교통카드 수신기쪽에 배터리부분을 갖다대면 정상작동하는것으로 확인했고,
핀 여부가 확실하지 않아 전원문제가 발생할까 우려했지만 6일가량이 지난 지금도 아직 이상여부는 없다.

고로,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