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에 위치한 북한식당, 평양 옥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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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이면서 북한의 문화를 접할 수 있는건

중국이 제일 수월하지 싶다.


몇년전만해도 금강산관광이 가능했지만

불미스런 사건과 대북정책의 영향으로 아직까지 불가능한 상황....



숙소인 교문호텔 인근에 북한식당이 있다 하여 갔다.




2014.12. 내용추가


유입키워드에 옥류관 위치가 꾸준히 보여서 기억을 더듬어 가는길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북경 지하철 15호선 끄트머리,

서왕징역(Wangjing west)과 왕징역(Wangjing) 사이 대로변에 위치해 있다.

어느쪽에서 가든 거리는 비슷해 보이고...

내 경우엔 숙소가 그 근처의 교문호텔(Jiaowen Hotel, 우리나라의 교직원공제회에서 지은 호텔) 이어서 그냥 걸어갔었다.

구글 지도 검색어는

中国北京市朝阳区湖光中街玉流宫

좌표는

39.996810, 116.460921



건물 하나를 통째로 쓴다.






일행중 막내라 메뉴 주문을 어떻게 한지는 잘 모르겠고,

5인 코스요리라던가...? 그랬다.


물론 술도.



대동강맥주와

들쭉주


맥주는 5% 였던것같고,

들쭉주는 30%
















저녁 7시쯤 갔는데 잠시후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은 꽤 길게 진행되고,


원래 무대에 서는사람들 외에,

홀에서 서빙하는분들한테 신청곡 요청하면 불러주기도 한다.

(곡 신청한사람은 노래부를때 무대로 가서 꽃다발 전달해주어야 함 ㅋ)


그리고 위 사진에, 앞에 앉은 손님 의자 등받이를 보면

뭔가로 씌여 있는데,


비단 여기뿐만 아니라 중국 식당을 가보면

의자에 외투를 벗어 걸어두면 저렇게 덮개를 씌워준다.





들쭉주를 다 마시고 다음으로 시킨 평양소주.

도수는 들쭉주와 비슷한데, 위스키처럼 알콜향이 강하긴 하다.


술 못하는 나는 한모금 마시고 gg




마지막 후식은 평양냉면.



애초에 우리나라 고기집의 후식냉면과 가격면에서 비할게 못되지만,

더 맛있는것 같긴 하다. (워낙에 미각이 둔탱이라.....)




옥류관에서 식사를 마치고 호텔 바로 옆에 있던 노점에서 한잔 더.


꼬치구이집인데, 양꼬치 하나에 3위안이던가.

양꼬치 외에도 다양한 꼬치구이가 있더라.


어두워서 사진은 FAIL.





연변맥주.




구워주는 아저씨.


선풍기로 연기를 뿜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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