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 당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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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유도 하면 흔히 한강의 선유도를 떠올릴수도 있지만...
전북 군산에도 선유도가 있단다.

아무 사전지식 없이
예전에 한번 가봤다던 재한이형을 따라 토요일 새벽에 출발.

보통은 군산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들어오지만,
우리는 돌아오는 배편이 매진되어 주민 아저씨의 배를 타고 들어갔다 나왔다.

선유도 홈페이지 : http://www.sunyudo.com

선착장에서 배에서 내려 연락을 받고 미리 기다리고 계시던
자전거대여집의 전기 카트(골프카 개조)를 타고 자전거대여집까지 이동,

자전거를 빌리고, 일단 무녀도로 출발했다.

선유도는 선유도를 중심으로, 무녀도, 장자도, 대장도 네개의 섬이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자전거나 스쿠터를 대여하여 이동 할 수가 있다.

전기카트도 대여가 가능하나 다리를 건널 수는 없다.
(라고 하지만 선유대교는 건너 다니더라는...)



선유도와 무녀도를 잇는 선유대교.




바닥(상판)이 시멘트 덩어리이다.
틈새 사이로 아래 바다가 보이는데,


그 높이는,





이정도.

사진상으로는 실감이 나진 않지만... 암튼 꽤 높다.















무녀도 들어가자마자 보이던 해안에서,
















파도 모양대로 그대로 침식된...





자전거를 타고 무녀도 끝쪽까지 가다가
재한이형의 자전거가 체인이 빠져 페달 축 사이에 끼어버리는 사태가 발생...

한시간가량 지체하고, 체인 빼느라 손은 기름범벅, 힘은 힘대로 빠진 상태...

그 상태에서 오르막을 올라 반대편 마을(무녀2구)의 선착장을 지나,
돌아가면 다시 선유도로 가는 길이 있을거라고 믿으며 달렸지만,

나온건 칼로 자른듯 끊긴 시멘트길...orz

왔던길을 다시 되돌아 선유도로 들어가서 일단 배부터 채웠다.

매운탕으로.


점심을 먹기 전까지 이동한 경로...






약간 늦은 점심을 먹고,
장자도쪽으로 자전거를 달렸다.

장자대교로 올라가던 길에서 보이던 명사십리 해수욕장.



















장자대교 위에서 바라본 대장도.







대장도는 장자도와 연결되어 있다.








장자대교 옆으로 서있던 교각.




아마 지금의 장자대교가 있기 전 사용하던 다리의 교각인 것인듯.....



장자도로 들어가서 장자도선착장에 자전거를 세웠다.





















대장도까지는 들어가지 않고,
다시 선유도로 들어오면서 장자대교 한컷.



장자대교 위로 통행하는 사람도 많고,
낚시하는 사람들로 약간은 북적인다.

다리 위에서 아래를 보니 물살을 거슬러 헤엄치는 한무리의 물고기가 보였는데,
학꽁치...라고 하던가...



선유도로 들어와서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잠시 휴식.




명사십리해수욕장 아래에서 바라본 망주봉.

바위 봉우리가 두개인데, 형 말로는 "달랑" 밧줄 하나로 올라갈 수 있게 되있다고 했다.
(봉우리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밧줄이 보이긴 보였더랬다.)

근데 표지판을 보니, 인사사고가 나서 출입을 통제한다는, 그런.











명사십리에서 바라본 장자대교.








그렇게 잠시동안 시간을 때우다 (멍때리다) 자전거를 반납하고 다시 배를 타기 위해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아저씨를 기다리며.....






손 모양의 등대.

































같이 배를 탄 분들이 내리기 위해 잠시 들른 선유도의 섬 한켠,
그곳의 바위.

코끼리 바위란다.

근데 안내도에도 없고 검색해도 안나온다....

아래 경로에서 선유도에서 나와 다시 들어간 그곳에 있는 바위.


별로 유명하진 않나...?








선유도에서 낙조를 보고 나오면 좋지만...
배시간때문에 낙조는 육지쪽 선착장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육지로 나오기까지의 경로...






덧.
선유도 마을에서 보이는 모래톱 위의 나무 한그루가 있었는데
병으로 죽었다던가... 암튼 지금은 없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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