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불광천 레인보우 브리지 화물차 추락 사고

토요일 아침, 친구들과 한강에서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복귀하던 도중,

불광천을 따라 거슬러 올라오는데
한강에서 약 2km정도 지점에서 아저씨들이 물에 기름흡착지(기름유출되면 자주 보이는 그것)를
물에 띄우고 있더라.

그곳을 지날때는 몰랐는데,
응암역에 거의 다다렀을 무렵, 이유를 알게 됐다.






화물차가 불광천 아래로 추락한 것.









주변 정황으로 미루어 보건대,

응암동쪽(지도상 불광천 오른쪽)에서 나오던 트럭이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돌진해 버린 것.

주위의 얘기를 듣자하니 브레이크 고장이라고 하는것 같더라.

자세한건 기사가 떠봐야 알겠지마는.... 아직 기사가 뜨진 않은듯.








차가 워낙에 크다보니
뒤에서도 땡겨보고....






옆으로 눕히려고 해도 화물차를 끌어내기엔 역부족인것으로 보이더라.











레인보우 브리지라는 표지석도 쩍 갈라져버린......









굴삭기가 두대가 더 왔는데, 천 아래까지 내려가지 않고 잠시후 그냥 다시 나가더라....





날도 너무 덥고,
작업이 꽤 지연되는것 같아서 일단 집으로 들어왔는데,

화물칸에 골재를 싣고 추락한 것 같더라.

운전석이 뒷쪽에서 받은 충격으로 완전히 찌그려져 있었으니....



게다가 사고 위치가 다리 바로 아래쪽이라,
그늘을 피해 있던 사람들이 있었을텐데,
정말 깜짝 놀랐겠단....

기사가 뜨면 뭐 좀 자세히 나오겠지....



그나저나...
지난 수요일엔 마트에서 장보고 나오다가
버스와의 사고 후를 목격하고... (그냥 도로에 흥건한 피-_-만 봤음...)

오늘은 이건 또 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