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116 :: Enjoy th...는 개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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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퇴근 후,
버스를 타고 휘팍으로.

버스+립트+렌탈에 3.9만원 패키지로 갔더랬다.

9시 반에 이수에서 버스를 타서,
11시 반 경에 휘팍으로 도착.

리프트권과 렌탈권을 발매받고,

렌탈 줄은 뭐이리 긴지.... 뭐 암튼,

룰루랄라 장비를 받아들고 곤도라를 타고 몽블랑까지 올라갔더랬다.


바인딩 묶는데,
스트랩이 뭔가 좀 뻑뻑한거 같아서,
발을 빼고 오른발쪽 스트랩을 체결하고,
다시 풀려고 하는데.... 안풀리는거다...

한참을 붙잡고 있다가 안되겠다 싶어 곤도라 내리는데로 가서
샵쪽으로 연락해달라고 했는데.. 처음엔 안된다고 하더니 진상을 좀 부렸더니 기다리란다.

12시 반이 넘어 곤도라 운행은 끝나고,
불 꺼진 곤도라 하차장 앞에서 약 3~40분 기다려서 데크를 다시 받았다.

그때가 이미 1시 40분경.

다시 받아든 데크를 들고와서 체결하려는데,
바인딩 스트랩이 짧다....-_- 그래도 어찌어찌 체결은 되기에 그냥 탈까 했는데

이번엔 부츠가 말썽...-_-


렌탈장비이기에 큰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부츠에서 발목을 어느정도 잡아주어야 하는데
발목부분이 다 주름이 져서 힘을 전혀 못받는...

스키라든가, 보드라든가, 타본사람은 알겠지만,
부츠를 신으면 발목이 거의 고정되다시피 하니
걷기가 불편한게 사실, 근데 걸어가는데 전혀 불편하지가 않아...-_-


아예 스키하우스로 내려와서,
알바생들 붙잡고 이야기해봤자 소용없으니
직원 불러달라고 해서 직원이랑 얘기를 했는데,

이미 대면할 수 있는 고객센터는 업무가 종료된 상황이고,
자기는 렌탈쪽만 관리하는 직원이라기에,
한참 얘기를 했지만 별 소득은 없음....


다음에 오면 렌탈할때 잘 해준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런 상황에서 또 다시 스키하우스에서 렌탈을 하겠느냐라는게 내 생각.....-_-


직원이랑 얘기를 끝낸게 2시 반이 넘어서....

서울가는 버스 타려면 3시 반에는 라이딩을 접어야 하기에 시간상으로도 그렇고
탈 기분도 아니라 그냥 데크 반납하고 1층 카페테리아에서 죽치고 있다가 서울로 돌아왔다.


시즌권자는 아니고 휘팍을 베이스로 잡은건 아니지만
거의 휘팍으로 다녔었는데,
렌탈장비때문에 정내미가 확 떨어짐..




에휴...
내 돈
내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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